이번 전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입주기업 ‘국제평화상사’가 활동하고 있는 업사이클링 예술 단체 ‘피스오브피스’와 협력한 전시입니다.
전시는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와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 현 사회가 가지는 환경적, 인류적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멀쩡하지만 더 찾지 않아 버려지는 수많은 장난감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현 인류의 소비방식이 지구 환경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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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을 때도, 목욕할 때도, 공부할 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소비합니다. 100년 어쩌면 1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을 물건을 매우 쉽게 사고 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이 얼마나 해로운지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2023년의 바닷속에는 생물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고, 땅 위에는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고 있다는 것도요.
‘피스오브피스’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500년 후 지구가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합니다. 우리가 알던 동물들은 물론이고 인간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미래를 말이죠. 생명이 사라지고 플라스틱 쓰레기만 남은, 어찌 보면 암울한 미래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상상한 지구는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한때 우리의 장난감이었던 AI로봇이 유기물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플라스틱만 가득한 세상에서 지구와 자연은 차선을 택하며 진화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이 전시는 슬픈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류가 만든 문제에 대해 함께 반성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제안입니다. 지구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일이지만, 어린이들이야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영감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전시장을 거닐며 2523년의 생태학자가 된 자신을 상상해보세요.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 플라스틱 정글 속에서 여러분들이 어떤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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